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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감에 20년 넘은 아파트 값이 새아파트 값 보다 더 상승 하고 있다.

 

들석이는 서울 재건축 기대감! 치솟는 아파트값!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준공 20년 넘은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3.06% 올랐습니다. 그에 비해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 가격은 1.58% 상승하였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작용한 낡은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새 아파트보다 높았다는 의미 입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서울을 다섯 개 권역으로 나눠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의 상반기 가격 동향을 보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동남권 4개 구의 상승률이 3.7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동북권 8개 구(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는 3.15%, 서남권 7개 구(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는 2.58% 상승하였습니다.

은평∙서대문∙마포구의 서북권은 2.13%, 종로∙중∙용산 구의 도심권은 1.48% 올랐습니다. 서울 동남권과 동북∙서남권은 건물 안전 진단이나 조합설립 등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비교적 많은 곳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엣 재건축 입주권 규제를 강화하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소유자라도 2년 이상 해당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으면 새 아파트의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조합설립 신청을 마친 단지는 실거주의무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은 조합설립 절차를 서둘렀습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2∙3∙4∙5구역이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강남구 개포동(주공 5∙6∙7단지)과 서초구 잠원동(신반포 2차)∙방배동(신동아), 송파구 송파동(한양 2차), 용산구 서빙고동(신동아), 양천구 신정도(수정아파트) 등에서도 재건축 조합 설립을 서둘렀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선 조합 설립 이전에 '재건축 막차'를 타려는 매수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상승 하였습니다. 압구정도 현대 7차 단지에선 조합 설림 인가 직적인 지난 4월 전용면적 245.2㎡의 11층 짜리가 80억 원에 거래되기도 하였습니다.

6개월 전만 하여도 같은 면적의 아파트 9층 67억원 거래 사례와 비교하면 13억 원이 뛰었습니다. 일부 단지에선 집주인이 실거주의무를 채우기 위해 세입자를 내보려고 하면서 전세 물량이 감소하는 부작용도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2년 실거주 의무 조항을 삭제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습니다.

익명을 원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섣부른 규제 예고가 잠잠하던 서울 재건축 시장을 들쑤셨다"라고 하였습니다.

 

정부의 규제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진 사람들이 더 빠르게 또 다른 수익 창출을 위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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