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독서경영을 한다며, 모든 직원들에게 같은 책을 1권씩 주었다. 그리고 독서경영을 위한 우리회사 사이트가 만들어져 있으니 책 읽고 공부 하란다. 최근 업부량도 많고 이것저것 바쁜 일정들을 보내고 있는데 그냥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공부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책을 정해서 직원들의 손에 들려준 그 책은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이다.
저자 허남석 포스토 ICT사장 출신, 포스코 ICT는 포항제철소에서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감독부서 회사이며, 우리회사의 사장도 ICT를 통해 3~4년 주기로 내려 오기에 책을 받는 순간 부터 넘 읽기 싫엇던 책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직원이 참여하는 독서경영이니 읽어야 하지 않을까? 또, 아무리 하기 싫은 일에도 배울점은 있으리라는 작은 믿음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이 책은 4부 구성되어있다.
1부
.서울 IT 노처녀와 시골 엔지니어 노총각의 만남
.행복을 중심으로 성공이 돈다
.긍정성을 높여야 행복이 온다
.행복은 관점의 전환이다
.두 개의 엇갈린 시선
.심각하게 낮은 성과 몰입도
.기존의 통념은 깨야 빛이 난다
.만나고 또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또 나누고
2부
.왜 기업에서 감사나눔을 도입했는가
.운명처럼 내게 건네진 감사노트
.어떻게 해야 감사를 잘할 수 있을까?
.엄청난 에너지가 투입된 감사의 휠
.궁하니까 정말 통하더라
.새로운 공간이 준 새로운 변화
.하나의 불씨가 광야를 불태우리라
.감동으로 출렁이는 감사의 물결
.회장의 진노를 환골탈태의 기회로
.감사의 축제 한마당으로 상승한 감사 에너지
.어머니로부터 온 감사편지
.감사나눔활동의 수준을 더 높여라
.감사, 봉사, 독서로 완성된 행복나눔125
3부
.감사와 치열함으로 일군 한국형 경영
.감사나눔이 어떻게 기업 성과로 연계되는가?
.일하는 공간의 혁신, 스마트 오피스
.제대로 된 계획으로 빈틈없이 일하라
.어떻게 높은 성과를 낼 것인가?
.상시 평가로 업무 몰입도를 높여라
.위기가 만들어낸 포스코ICT 성공 사례
4부
.감사나눔, 포스코 그룹과 사회를 물들이다
.포스코 그룹의 감사경영추진반을 맡으며
.고지마 섬의 원숭이가 되자
.포스코 구석구석을 누비며
.착한 SNS로 감사를 쉽고 재미있게
.행복의 쌀을 만드는 포스코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감사나눔활동을 전 국민운동으로
그토록 읽기 싫어던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책에서 내가 건진 책속의 한줄들을 소개하여 본다.
또 독서학습을 통한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란 책을 요악하여 보았다.
■감사나눔은 나 자신의 변화부터 시작된다.
. 감사나눔은 일종의 자기 수행이다. 자신이 먼저 감사로 변화하고 그것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또 변화하면서 감사와 긍정 마인드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의 변화가 꾸준히 이루어지면 우리는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이 말하는 행복한 삶에 도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 가족, 기업, 조직, 사회, 국가도 변화하기 때문에 모두가 안전한 공간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감사는 나 개인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긍정성을 높여야 행복이 온다
. 매순간을 긍정적으로 보고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부부는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면서 만들어 지는 것 이다. 상처를 주는 말 한 마디보다 위로의 말, 긍정의 말 한 마디를 건네는 마음가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업도 이와같이 조직 구성원들이 긍정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성과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저마다 고유의 방법으로 긍정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긍정성을 높여주는 감사거리는 널려 있다
. 짧지만 강렬한 감동을 가져다주는 시 나태주의 <풀꽃>을 읽다 보면 관심과 관찰만 있으면 이 세상에 감사하지 않을 대상이 없다고 한다. 회사 조직 구성원들의 경우 관심과 관찰을 업무로 눈을 돌려 그곳에서 감사할 대상을 찾아 감사하기를 하면 긍정성 향상은 다른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게 이루어진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운동선수의 경우 반복적인 훈련이 그 동작을 몸에 익숙하게 하듯이 마음의 훈련인 감사하기도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만 실질적으로 긍정성을 높여 행복을 얻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감사하기와 아울러 긍정성을 높이는 문화를 일상에서 꾸준히 만들어가야 한다. 개인은 개인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자신들만의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문화를 가꾸고 다듬는 일은 21세기 긍정 심리 자본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과학으로 입증되는 감사의 힘
. 감사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파동이며, 힘이며, 에너지이다. 감사라는 최고의 좋은 감정을 내 안에 가득 채운 뒤 주변에 전파하면 감사의 힘을 받아 주위에서도 좋은 변화가 일어난다. 그렇다면 감사라는 파동이 어떻게 주위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양자물리학을 통해 이해하면 빠르다. 특정 대상에 감사라는 파동을 꾸준히 발산하게 되면 그것이 특정 대상의 소립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 만일 감사를 발산하지 않고 증오를 발산하면 그것 역시 특정 대상의 소립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 감사와 달리 증오는 증오하는 대상 뿐 아니라 증오하는 자신도 나빠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감사는 어떻게 해서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인가
. 감사를 실천하는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의 뇌 혈류량이 다르다. 감사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 혈류량이 왕성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 혈류량이 줄어들어 심할 경우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감사를 실천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면역력이 증가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마음이 매우 안정적인 심리 상태가 된다. 즉 우리 안에 있는 수많은 감정 가운데 감사라는 감정 자체가 본래 좋은 면과 긍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를 잘하는 방법
. 진정성과 겸손을 바탕으로 감사를 해야 감사의 가장 큰 미덕인 자기 성찰이 가능하다. 늘 자신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필 줄 알게 되면 자신이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의미 부여와 목표가 뚜렷해진다. 또한 자기 성찰은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자기애가 생긴다. 진정성과 겸손함을 바탕으로 하는 감사가 이러한 자기애를 만들어준다. 이처럼 진정성과 겸손의 자세로 감사를 하면 사람이든 사물이든 그 대상이 무척 소중한 존재로 다가온다.
■감사활동의 5단계
1단계 : ‘만약 ~한다면 If’, ‘~해준다면’ 감사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본능적인 감사다.
2단계 : ‘~때문에 Because of’ 감사다. 이것 역시 본능적인 감사다.
3단계 : ‘그럼에도 불구하고 Inspite of’ 감사다. 감사하기를 지속적으로 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감사다. 이 단계에 이르면 관점의 전환이 보다 잘 이루어진다.
4단계 : 선행이다. 선행은 남을 배려하면서 남을 돕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는 결국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일이다. 선행을 하게 되면 자기 존중감이 높아지는데,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결된다.
5단계 : 독서다. 혼자 책을 읽지 말고 함께 모여 독서 토론을 하게 되면 책에 담긴 내용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고, 독서 토론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생각도 들을 수 있어서 생각하는 힘은 더욱더 커진다. 그렇게 되면 사람과 세상을 보는 지혜의 눈이 생기게 되고, 혜안이 생기면 세상은 온통 감사거리가 된다.
■행복경영의 핵심
. 행복경영의 핵심은 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즉 모든 구성원이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을 해나간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행복 추구가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상대방도 나 자신도 모두 행복한 상생의 사회를 만들자는 선언이다. 깊은 관심과 세밀한 관찰로 감사를 꾸준히 해서 마음의 근육을 쌓게 되면 하는 일에 대한 의미 부여를 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삶의 목적이 뚜렷해져 어떤 일이든 잘 해낼 수 있다. 이러한 개인의 변화가 있어야 주변이 변화하면서 행복경영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 개인을 변화시키는 관심과 관찰은 업무에서도 이슈를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 활동의 핵심이다.
■감사나눔이 자리잡기 위해서 거치는 세 단계
. 감사나눔이 조직에서 자리 자기 위해서는 인식하기, 실행하기, 지속하기의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인식하기 단계는 ‘감사해서 행복하다’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자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라는 것을 아는 단계이다. 실행하기 단계는 ‘조직에서 매일 함께 정해진 시간에 즐겁게’ 실행한다는 마음으로 리더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해서 감사나눔을 해야 한다. 리더는 감사쓰기를 구성원들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참여하고 불씨를 통해 감사나눔이 즐겁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지속하기 단계는 ‘코칭에 의한 변화 관리나 감사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사 에너지를 충전받아야 한다’는 것이자 감사나눔의 정착화를 위해 폭넓은 공유의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다.
■감사나눔 시스템
. 감사나눔 시스템을 포스코ICT에서 개발하였다.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즐겁고 재미가 있어야 사람이 모이지, 딱딱하고 지루하면 흥미를 잃기 마련이다. 감사나눔도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감사나눔을 편리하고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Easy Thaks-Planet’ 이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사용자들은 PC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IT 기기를 이용, 시스템에 접속해 동료들과 자유롭게 감사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손으로 쓰는 수고를 줄일 수 있고, 감사편지 쓰기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감사 책꽂이’라는 기능을 통해 동료나 가족, 고객 등 특정 대상에게 쓴 감사 글에 라벨을 붙여 저장해 놓고 의미 있는 날에 출력해 상대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펼쳐지는 감사나눔활동
. 감사나눔활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감사나눔활동으로 행복 지수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기계와 설비의 고장이 줄고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포항제철소와 마찬가지로 포항시의 감사나눔활동 확산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포항시의 감사나눔운동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포항시의 전 기관 단체 및 전 학교로 감사나눔운동이 확산되었고, 포항시의 또 다른 상징인 해병대도 감사나눔운동을 도입했다. 포스코ICT에서 조직적으로 시작된 감사나눔활동은 포항제철소와 포항시는 물론 광양제철소와 광양시도 감사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광양제철소는 독특하게 부서별 특성에 맞춘 감사나눔브랜드인 감사미인, 행복공유1365, 공감 등을 정하고 자기의 옷에 맞게 감사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3부에 포스코 ICT의 감사나눔 활동 및 스마트 오피스등에 대한 내용은 개인적으로 맘에 와닿는 부분이 없어 요약하지 않았다. 감독 부서 회사의 경영진 출신 책이라 더더욱 읽기 싫엇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위에서 표현한 책속들의 한줄들을 비롯해 감사라는 주제 속에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부분이 있다. 이 책의 후기 글을 남기며 행복의 크기 보다 행복의 횟수를 지속적으로 만들며, 나의 모든 환경을 긍정으로 바라보며 화이팅 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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